Page 22 - 붓다동산739호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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마치 친척들이 둘러앉아 대화를
                            나누는 느낌이랄까? 큰아빠, 작은아
                            빠, 삼촌, 언니 등이 한데 모여 담소
                            하는 그런 느낌! 암튼 그렇게 우리
                            는 자연스레 힐링을 맘껏 즐기고,
                            안산자락길 등반을 마무리했다. 오
                            래간만의 나들이라, 다리도 뻐근하
                            고 몸도 살짝 피곤해 발걸음은 무거
                            웠지만, 상쾌한 기분에 마음은 가뿐
                            했다. 정말 나오길 잘했다는 생각이
                            들었다.
에 오른마냥 괜스레 가슴이 벅찼다. 크게 숨을
들이쉬며, 경치를 내려다보니, 마치 박하를 머금 앞으로 우리 포교사단은 포교사단 주최하에
은 듯한 느낌이 온몸에 전해졌다.          『좋은길 걷기 모임』이라는 타이틀을 만들고, 포
                            교사단 회원뿐만 아니라 누구든지 참여하여 가
정상에서 내려와 안산자락길의 하이라이트 메 깝고 가벼운 코스부터 차근차근 밟아, 대한민국
타세콰이어 숲을 걸으며, 피톤치드를 한껏 흡수 둘레길 탐방을 시도 할 계획이다. 개인적으로 많
하면서, 광장으로 갔다. 메타세콰이어 광장의 분 은 참여자와, 지속적인 활동으로, 이모임이 활성
위기는 꼭 도심외곽의 휴양림 같은 느낌이 들었 화 되면 좋겠다는 생각을 해본다. 쭈 욱~ ~~
다. 서울 도심속에 이런곳이 있다니 정말 감탄이
절로 나왔다.                     끝으로 이번 등반을 하면서 중간중간 쉬어갈
                            때, 갈증해소와, 에너지 충전을‘팍팍’해주었던
우리는 테이블에 빙 둘러앉아, 음료로 목을 축 칡즙과, 더위를 확 시켜주고 피로를 풀어줬던 아
이며, 대화를 나눴다. 우리나라의 불교에 대해서 이스크림을 제공해주신 선배님들게 깊은 감사의
도 얘기하고, 비교종교학적인 토론도 해보고, 앞 말씀을 전합니다.
으로의 포교방향도 의논해 보았다.앞으로 이런
자리를 계속해서 이어나가면 좋겠다는 의견에 선배님들 잘 먹었어용~~
한데 입을 모았다.
주거니 받거니 얘기를 나누다 보니, 예상과는
사뭇 다른 분위기였다.

년 월호20 | 2015 11.12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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