Page 26 - 붓다동산739호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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문◀수수보상살사 청사자탄
청량사 청량석▶ 무착문희선사가 문수보살을 만나러 오대산에
이르니 한 할아버지가 논을 갈고 있었다. 그 할
소』를 썼으며『화엄경소』에 대한『수소연의초』를 아버지가 어디서 왔냐고 묻고는 그곳 대중이 어
썼다. 현재 대화엄사는 현통사로 바뀌었다. 현통 떤지 물었다. 무착문희 선사가 대답하고 나서,
사 대웅전 뒤에 무량전(無量殿)이 있는데, 그 건 다시 이곳 대중을 물으니“이곳은 용과 뱀이 섞여
물이 징관 스님이 주석하면서『화엄경소』와『수소 사는 곳이다”라고 하였다. 선사가 묻기를“이곳
연의초』를 쓴 곳이라 한다. 그 곳 무량전의 편액 대중은 얼마나 됩니까?”라고 하니, 바로“전삼삼
에는 7처 9회의 내용이 실려 있다. 후삼삼, 구천구백구십구”라 했다. 그런데 오대산
오대산에는 수많은 절이 있는데 그 가운데 수 에는 일만 보살이 살고 있는 곳이니 한 사람이
상사(殊相寺)라는 절이 있다. 수상사에는 문수보 빠진다. 그 한 사람이 누군가, 이것이 화두인 것
살이 주불로 모셔져 있다. 전해오는 이야기에, 이다. 그래서 깨닫고 보니 그 한사람이란 바로
수상사에 문수보살을 모셔 조성하려 했는데 아 무착선사 자신이었다는 이야기가 있다.
무도 문수보살을 본 사람이 없기에 불상을 제작 또한 오대산에는 청량사(淸凉寺)가 있다. 이
할 수 없었다 한다. 그 절의 공양주가 메밀 반죽 곳에는 앞에서 살펴본 것처럼 문수보살이 용궁
을 했는데 어느날 거기서 어떤 형상이 홀연히 떠 에서 용왕 몰래 가지고 왔다는 큰 바위가 있다.
올랐다. 그 형상을 보고 문수보살상을 만들 수 본래 청량사가 있는 곳은 무더운 곳이었는데,
있었다 한다. 이 바위를 가져온 뒤로 한여름에도 덥지 않아
선(禪)의 무착문희 선사와 문수보살 이야기도 청량산이 되었다고 한다. 그 외에도 백탑사가
수상사와 관련하여 전해 내려온다. 선가에 전삼 있는데 그 절은 밀교 계통의 절이다. 원나라 때
삼 후삼삼(前三三後三三)이란 화두가 있는데 그 오대산에 티베트 밀교를 전파했고, 청나라 만
화두의 발원지가 바로 오대산 수상사이다. 오대 주족이 지배하면서 성지인 오대산에 밀교를 유
산에 일만 보살이 상주한다는 말이 전삼삼 후삼 포해 지금은 밀교의 절도 많이 있고 밀교수행
삼에 들어 있다. 은33 9, 즉 가9999 되며, 각각의
9에 과거 현재 미래의 3을 곱하면 가9999 된다.
년 월호24 | 2015 11.12