Page 18 - 붓다동산746호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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그리고 이 비구는 경전을 전심하여 읽거나 의 세음이라 이름하나이까?」
지는 아니하고 다만 예배만을 행하는데, 멀리서 부처님이 무진의보살에게 말씀하셨다.
사부대중을 보면 일부러 따라가서 예배하고 찬 「선남자여, 만일 한량없는 백천만억 중생이 모
탄하면서, <나는 그대들을 경멸하지 않노라. 그대 든 괴로움을 받을 적에, 이 관세음보살의 이름을
들은 다 마땅히 성불할 것이기 때문이니라>고 하 듣고 일심으로 관세음보살을 부르면, 관세음보
였느니라. 살은 곧 관기음성(觀基音聲)하여 다 해탈하게 하
사부대중 가운데 성을 잘 내는, 마음이 부정한 느니라.
이가 있어서 욕하면서 말하기를 <이 무지한 비구 이 관세음보살의 이름을 지니는 이는 설사 큰
야, 어디서 와 스스로 자기는 우리를 경멸하지 불에 들어가더라도 불이 능히 태우지 못하나니,
않노라 하면서, 우리에게 마땅히 성불하리라는 이 보살의 위신력(威神力)때문이니라.....
수기를 주느냐. 우리는 그런 허망한 수기를 받지 그리고 큰물에 떠내려가더라고 그 이름을 부르
아니하리라>고 하였느니라. 면 곧 얕은 곳에 닿게 되며, 만일 백천만억 중생
이렇게 여러 해 동안 항상 욕설을 들어도 성내 이 금 . 은 . 유리 . 자거 . 마노 . 산호 . 호박 .
지 아니하고 항상 말하기를 <그대들은 마땅히 성 진주 등의 보배를 구하려고 큰 바다에 들어갔다
불하리라>고 하였느니라. 가 폭풍을 만나 배가 표류하다 나찰들의 나라에
이렇게 말할 적에 여러 사람이 몽둥이로 치거나 닿았을 적에, 그 가운데 한 사람이라도 관세음보
돌을 던지면 피하여 달아나 멀리 떨어진 뒤 큰 소 살의 이름을 부르는 이가 있으면 모두 나찰로 인
리로 외치기를, <나는 그대들을 경멸하지 않노라. 한 고난에서 벗어나게 되나니, 이런 인연으로 관
그대들은 다 마땅히 성불하리라>고 하였느니라. 세음보살이라 이름하느리라.
그는 항상 이렇게 말하므로, 뛰어난 체하는 비
구 . 비구니와 우바새 . 우바이들이 별명을 지어 - 법화경 -
상불경(常不輕)이라 하였느니라.
이 비구는 임종을 당하여, 허공에서 위음왕불 여기서는 염불이 자비관과 소원성취 모두 언급
이 앞서 설하신 법화경의 20천만억 게송이 들려 되어 있다.
이를 다 받아 지니어, 위와 같이 눈의 청정과, 귀
의 청정과, 코의 청정과, 혀의 청정과, 몸의 청정 모든 불자들이여, 모든 보살이 이 환희지에 머
과, 뜻의 청정을 얻었느니라........ 물러 모든 부처님을 염하기 때문에 환희심이 일
그때 무진의(無盡意)보살이 자리에서 일어나 오 어나며, 모든 佛法을 염하기 때문에 환희심이 일
른쪽 어깨를 드러내고 합장하고 부처님을 향하 어나고, 모든 보살마하살을 염하기 때문에 횐희
여 이렇게 말하였다. 심이 일어나며, 모든 보살이 行하신 것을 염하기
「세존이시여, 관세음보살은 무슨 인연으로 관 때문에 환희심이 일어나고, 모든 바밀라의 청정
한 모습을 염하기 때문에 환희심이 일어나며, 모
든 보살과 대중들의 殊勝함을 염하기 때문에 환
년 월호16 | 2017 1.2