Page 19 - 붓다동산746호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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희심이 일어나고, 모든 보살들의 가히 무너뜨릴         를 알면 곧 이 마음을 편안히 함이다. 늘 염불을
수 없는 힘을 염하기 때문에 환희심이 일어나며,        생각하여 밖으로 나아가 생각함이 일어나지 않
모든 여래의 敎化法을 염하기 때문에 환희심이          으면, 곧 번뇌가 사라져 모습없어 평등하여 둘이
일어나고, 능히 중생에게 이익을 주는 것을 염하        없기 때문이다.
기 때문에 환희심이 일어나며, 일체 부처님들과
일체 보살들이 들어간 智慧方便門을 염하기 때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- 대품반야경 -
문에 환희심이 일어난다.
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거듭 다시 사리불이여, 그대가‘무엇을 부처라
          - 大正藏 제26권『화엄경』의 십지품 -  하고 무엇을 부처를 살핀다고 하는가’라고 물으
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니, 생기지 않고 사라지지 않으며,오지도 않고
 항상 부처님 몸의 상32 80종호를 염해야 한다.      가지도 않으며, 이름도 아니고 모습도 아님을 살
큰 광명이 뚜렷이 비추어 단정함이 비할 데 없고        핌이니 이것을 부처라 합니다. 스스로 몸의 실상
보살과 승려들 가운데 계시면서 법을 설하되 빛         을 살피는 것과 같이 부처님 또한 그러하여 오직
이 파괴되지 않는다. 왜냐하면 몸의 病 . 生 . 死 .   지혜 있는 자만이 알 수 있으니,이것을 부처를
靈魂 . 四大와 世間 . 天上으로부터 梵摩天에 이       살핌[觀佛]이라 합니다.”
르기까지 그 빛을 파괴하지 못하기 때문이다. 그
러기에 부처님을 염함으로써 삼매를 얻는다.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- 문수설반야경 -

                       -『반주삼매경』-   이 때 관세음(觀世音)보살이 자리에서 일어나
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부처님의 발까지 머리를 조아려 예를 올리고 부
 부처님께서 말씀하시기를“사람이 공을 염하           처님께 아뢰었다.
기 때문에 곧 생긴 바 없는 法樂을 얻고 아유월
치[불퇴전(不退轉)]를 얻는다.”                “세존이시여, 저는 셀 수 없는 항하사겁(恒河沙
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劫)전의 일을 생각해 보니, 관세음(觀世音)부처님
                  -『반주삼매경』3卷本 -   이 세상에 나오셨을 때, 저는 그 부처님께 보리
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(菩提)의 마음을 내었습니다. 그 부처님께서는 저
 대품반야경에서‘생각하는 바 없음이 부처님           에게 '듣고 생각하고 닦는 지혜[聞思修]로 삼마지
을 생각 함’이라하니, 어떤 것을 생각하는 바 없       (三摩地)에 들어가라'고 가르쳐주셨습니다.
음이라 하는가. 곧 부처님을 생각하는 마음을 생
각하는 바 없음이라 한다. 마음을 떠나 따로 부         처음에 듣는 성품 가운데[聞中]서 성품의 흐름
처가 없고, 부처를 떠나 따로 마음이 없으니, 부       [流 ; 法流]을 따라 들어가니, 소리의 대상[所 :
처님을 생각하면 곧 마음을 생각함이고, 마음을         聲塵]이 없어지고, 소리의 대상[所]과 들어간 지
구하면 부처님을 구하는 것이다.                 혜[入]가 이미 고요해지니, 소리의 움직임과 조
 왜 그런가. 능히 앎에도 모습이 없고 아는 바        용한 두 모양은 전혀 생기지 않았습니다.
부처님에도 모습이 없기 때문이다. 만약 이도리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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