Page 27 - 붓다동산762호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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명찰을 찾아서
천년의 세월과 역사를 간직한 경북 김천
황학산 직지사
대한불교조계종 제8교구 본사이며 우리 명대사가 출가한 곳이기도 합니다. 벽계 정
의 가슴속에 선현의 지혜와 자비를 심어오 심선사가 조선조의 법난 때 이곳에 칩거하
고 있는 가람입니다. 신라 눌지왕 2년 (418) 여 선종의 대맥을 이었습니다. 선조 29년
아도화상이 창건하였으며, 직지(直指)라는 (1576) 왜적의 방화로 모든 전각, 당우가 소
명칭에 대해 여러 설이 있는데, 직지인심 견 실된 것을 선조 35년(1602)부터 중창하기
성성불 (直指人心 見性成佛)이라는 선종의 가 시작하여 약 60년 만인 현종 3년 (1662)에야
르침에서 유래되었다고 합니다. 완전히 복구하였습니다. 근세에 들어서는
고종 때 일부 중수가 있었으며 1963년부터
30여년 간에 걸쳐 현재의 전각과 당우를 중
창, 중수하였습니다.
직지사 대웅
신라 선덕여왕 14년 (645) 자장율사가 중
수하였고, 경순왕 4년(930) 천묵대사가 2
직지사 의상조사 법계도
차 중수하였다고 전합니다. 고려 태조 19년
(936) 능여조사가 중창하여 큰스님들을 많 경내에는 대웅전 (보물 1576호), 대웅전 삼
이 배출하여 동국 제일 가람이라 일컬었습 존불탱화 3폭(보물 670호), 석조약사여래좌
니다. 조선 정종 원년 (1399) 중건이 되었고, 상 (보물 319호), 대웅전 앞 동서 삼층석탑 2
성종 19년(1488) 학조대사가 중수하여 조 기 (보물 606호), 비로전 앞 삼층석탑 (보물 607
선 8대 사찰 중 하나로 사세를 크게 흥성시 호), 청풍료 앞 삼층석탑 (보물 제1186호)이 있
켰습니다. 이곳은 많은 국사 왕사가 수도 정 습니다. 또 금동6각사리함 (국보 208호) 등 많
진하던 곳으로 임진왜란 때 큰 공을 세운 사 은 중요문화재가 잘 보존되어 있습니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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