Page 4 - 붓다동산743호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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불기 년2560 부처님 오신날 봉축사
‘자비로풍운요마로음운,세상’에 대하여
관해 안 동 일
봉축위원장, 동산 명예이사장
먼저 부처님오신날을 맞아 동산가족 여러분과 체 중생이 존귀하다, 즉 바로 인간의 존엄과 가
주위 모두에게 부처님의 지혜광명과 대자대비가 치를 일깨워주신 말씀입니다.
충만하기를 축원 드립니다. 존귀하고 존엄하고 가치 있는 사람이 되려면
이번 부처님오신날 봉축표어는‘자비로운 마 어떻게 해야 할까요? 그 방법은 바로 탄생게의
음, 풍요로운 세상’입니다.‘풍요로운 세상’을 다음 구절‘삼계개고(三界皆苦) 아당안지(我當安
위해서는‘자비로운 마음’이 필수적이지요.‘자 之)’(이 세상의 모든 괴로움을 내가 마땅히 편안
비로운 마음’은 여러 가지로 나타납니다. 그래서 케 하리라)입니다.
‘자비심’은‘보시’,‘공양’,‘사랑’,‘이타심’, 왜 이렇게 말씀하셨을까요? 바로 부처님께서
‘보리심’,‘배려’,‘봉사’등으로도 표현됩니다. 이 땅에 오신 목적이기 때문입니다. 그러므로 우
리 불자들은 부처님이 오신 목적에 따라 그 가르
저는 지난 호‘붓다동산’의 행복편지에서‘부 침을 실천해야 합니다.
처는 사람이다’라고 말했습니다. 부처님이 이 땅
에 오시기 전 인도에는 신(神)들이 중심이 되는 부처님의 가르침은 대표적으로 삼법인(일체개
사회였습니다. 신에게 의지하고 구원을 청하는 고, 제행무상, 제법무아, 또는 열반적정), 사성
사회였습니다만, 부처님이 오셔서 비로소 인간 제, 연기법, 팔정도 등으로 말합니다. 이러한 가
이 중심이 되는 사회가 되었습니다. 르침을 따르는 것이 불교이며, 그 방법이 바로
‘아당안지’입니다.
부처님의 탄생게의 첫 구절‘천상천하(天上天 ‘아당안지’가 무엇입니까? 삼계가 모두 고통
下) 유아독존(唯我獨尊)’의 참뜻은 생명 있는 일 속에 있으니 마땅히 행복하고 편안하게 하자는
년 월호2 | 2016 7.8