Page 20 - 붓다동산740호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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다비 미군 항공 소속으로 재취업을 한 샘이다. 그런지 온 나라가 공사판으로 마치 중국의 베이
이곳에 온 후로도 부처님을 모시고 교민들을 챙 징 외곽 공사현장을 보는듯한 착각이 든다. 그런
기며 어린자녀를 둔 댁에는 자녀의 학비에 도움 데 시작하는 공사장 마다 둥근 아치돔이 세 너개
을 주고 또 열심히 기도하는 모습을 보고 주변의 씩 이미 완성된 것들이 보여서 의아했는데 모두
지인들이 부처님 앞에 모이게 되었다고 한다. 모스크부터 짓고 다른 신축 공사를 시작한다니
이곳 아부다비는 세벽 네시면 어김없이 모스크 행하는 하나하나를 신께 먼저 고하고 자신의 신
에서 무슬림을 부르는 코란 읊는 소리로 잠을 깨 에게 공경을 다한 다음 자신들의 충족을 채우는
운다. 새벽 별빛을 등에 지고 모스크로 향하는 참으로 무슬림다운 일이다.
젊은 남성들 중간 중간 아빠손을 잡은 듯한 대여 물론 타종교의 배척은 드러나지 않는 한 제제
섯 살의 꼬마들, 검은 부르카를 두른 뚱뚱한 여 를 하지 않지만 절 마크를 건물에 표시하거나 십
인들이 줄줄이 들어 간다. 그들은 어떻게 할아 자가를 표시하면 이슬람 율법으로 엄격히 처벌
버지도 손자들도 같은 공간에서 같은 시간에 이 내려지는데 많은 외국인이 오고 글로벌화에
년2000 이상 당연하게 법회를 지속했을까... 종교 자유지역이 별도의 지역에 지정되어 지금
할아버지가 절을 하면 손자도 옆에서 절을 하 은 정해진 장소에서 종교 활동이 가능한 상태이
고 코란을 외우면 따라 외우며 그렇게 년을1400 다. 이미 한국의 개신교 교회가 들어섰고 인도의
넘겼다. 그러나 이들의 종족은 본래 그리스 로마 불교 템플도 삼년 전에는 개원을 했다고 한다.
의 아리안 족으로 처음부터 무슬림은 아니었는 이곳 아부다비의 법회에는 주재원 가족 분들,
데... 토착인 베두인 족만 무슬림이였다. 서로가 원자력 관련 교수가족, 또한 이명박 정부에서 원
살아남는 과정에서 무슬림은 빠르게 번져 나갔고 자력 발전소를 수주한 공사가 이제 한창으로 수자
맹목적이고 단순한 의식의 이슬람 특유의 친화력 원 공사와 원자력 발전 관련 엔지니어 가족들이
이 지금의 무슬림 왕국이 존속하게 된 것이다. 법회에 참석하여 부처님 법문에 갈증을 조금이라
특히 왕권 정치인 아부다비에는 500 메터에 도 풀려는 눈빛이 역역하다. 이들은 왜 이토록
모스크 하나 세우기가 한창이라고 한다. 그래서 간절히 부처님 앞에 엎드리는 것일까? 한국에 있
었다면 이런 신심이 일어날 수 있었을까? 나는
년 월호18 | 2016 1.2