Page 5 - 붓다동산740호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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법통과 취지를 이어받아 ① 염불만일정진, ② 승     하고 있습니다.
가의 외호세력, ③ 민중의 정신적 귀의처를 다짐      오늘날도 우리사회가 여러 가지로 혼란하고
하여 왔습니다.                       불안하여 정신적 귀의처를 목말라 찾고 있어 어
 우리는 평생염불로 보리심을 일으켜 중생의 행      느 때보다도 염불결사의 중요성이 강조되고 있
복을 이끌며 이 땅을 정토화하자는 서원아래        습니다.
년1998 8월 6일 강원도 고성 금강산 건봉사에서    그럼에도 아직도 교계에는 염불은 하근기나 하
전국의 염불행자 여명이1,500 염불결사를 맺었     는 것으로 오해하는 불자들이 많습니다. 그렇지
습니다. 설산 큰스님을 증명법사로, 당시 건봉사     않습니다. 염불은 불교수행의 기본입니다. 인도
주지 김해장스님, 정토사 주지 한보광 스님(현      의 용수보살과 중국의 선도대사를 거쳐 우리나
동국대 총장), 동산반야회 이사장 김재일 법사를     라 원효대사에 이르기까지 중생들에게 전수염불
공동대표로 모셨는데, 그 다음 해부터 실제로는      의 기본수행을 가르치셨습니다.
고 김재일 법사가 전국염불만일회 회장을 맡아        저희 전국염불만일회 외에도 요즘 염불결사가
매년 여름 전국의 염불성지를 찾아 염불정진을       여러 사찰에서 일어나고 있어 반갑습니다. 그러
해왔습니다. 년2008 6월 김재일 법사가 타계하    나 재가불자들의 염불결사는 우리 전국염불만일
신 후 제가 회장을 맡아 올해로 18차에 걸쳐 염    회가 현재로는 유일합니다. 금번 전국염불만일
불정진대회를 개최하여 왔으며 수상당일로          회의 대원상 포교대상 수상을 계기로 앞으로도
일6309 째를 맞은 것입니다. 우리는 만일이 되    염불결사운동이 온 세상으로 퍼져 요원의 불꽃
는 년2025 월12 일21 회향까지, 아니 염불행자  처럼 일어나기를 발원합니다.
각자가 평생 동안 염불정진을 이어갈 것으로 믿       오늘의 대원상 수상은 저희 전국염불만일회가
어 의심치 않습니다.                    일체중생의 정신적 귀의처로 굳건히 자리매김하
 특히 저희 전국염불만일회는 우리나라가 풍전       고 이 세계를 정토화하는데 앞장서서 더욱 정진
등화로 암담했던 년1908 제5차로 금암의훈스님     해달라는 채찍으로 여겨야 할 것입니다.
이 결성한 후 명맥이 끊어진 전통적 염불결사운       그동안 전국염불만일회는‘힘차게, 신나게, 멋
동을 되살려 년1998 IMF직후에 사회가 혼란한    있게 염불합시다’라는 슬로건으로 1, 2차 금강산
시기에 제6차로 염불결사를 일으켰습니다. 또한      건봉사를 시작으로 3차 보성 대원사, 4차 설악
현시대에 맞게 한글의식을 도입하고 누구나 쉽       산 백담사, 5차 달마산 미황사, 6차 팔공산 은해
게 참여하여 염불을 통한 신행실천(육바라밀과       사, 7차 제주 법화사, 8차 덕숭산 수덕사, 9차 경
육염불 생활), 대중포교, 전통문화교류를 줄기차     주 불국사, 차10 백담사 만해마을, 차11 홍천 연
게 전개함으로써 이 나라 불교포교와 불교문화       화사, 차12 달마산 미황사, 차13 백담사 만해마
발전에 지속적으로 정진한 공적이 크다고 자부       을·낙산사, 차14 오대산 월정사, 차15 치악산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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