Page 2 - 붓다동산740호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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동산의 행복편지

          희망찬 새해

                             덕천 이 상 우

                            전국염불만일회 대회장

 희망찬 새해가 밝았습니다.              온 나라를 좋아하는 핑크색으로 바꾸려 했지
 지난해가 행복 할 수 있었던 것은 부처님께 의  만 불가능 했습니다만 여왕의 눈을 바꾸자 그 자
지하고, 조상님의 음덕과 동산 도반들과 함께할   리에서 금방 행복해 질 수 있었습니다. 세상과
수 있어서입니다. 좋은 인연에 진심으로 감사드   사람들이 내 생각에 동감하고 내 뜻대로 따라 주
립니다. 새해에는 동산 도반들께서 지혜가 더욱   기를 바라는 것은 크게 어리석은 생각입니다. 하
밝아지고 복덕이 가득하시기를 기원합니다.      늘에 뜬 달은 하나인데 천강에 비친 달은 모양과
 핑크색을 좋아하는 고집센 여왕님이 계셨습니    크기와 색깔이 천 가지 이듯이 모든 사람의 생각
다. 여왕님은 옷과 침실은 물론이고 궁전을 몽땅  이 다른 것은 당연합니다. 나에게 주어진 환경을
핑크색으로 치장하고 좋아 하였습니다. 어느 날   인정하고 다른 사람의 입장에서 바라보고 내가
궁전 밖을 둘러보고 핑크색을 볼 수 없자 크게   바뀌면 세상이 쉽게 잘 풀립니다. 그래야 내가
실망 하십니다.                    편합니다. 일어난 한 생각 바꾸는 것은 사실은
“내 나라 백성들은 핑크색 옷을 입고 핑크색    눈 감고 코 만지는 것만큼 쉬운 일인데 업장이
집에서 살아야 하고 내가 지나가는 길가의 나무   두터워서 행동하기는 쉽지 않습니다. 생각이 일
는 핑크색 리본을 달도록 하여라.”         어나 마음을 만들고 마음은 행동으로 옮겨지고
 여왕님은 궁전 안팎에서 핑크색을 바라보면서    그 행동의 결과를 만든다고 배웠습니다.
즐거웠습니다. 어느 날 우연히 하늘을 보았는데   ‘한 생각’이놈 하나 잘 챙겨서 올해도 행복하
하늘과 구름은 핑크색이 아닌지라 많이 속상해    세요.
하셨습니다. 생각 끝에 지혜로운 신하가 멋진 핑   전국염불만일회가 불교집안 최고의 상인‘제
크색 선글라스를 여왕님께 씌워드렸습니다. 하    회13 대원상 포교대상(재가부문)’을 수상 하였습
늘과 구름 뿐만 아니라 온 천지가 핑크색으로 변  니다. 마땅히 큰 상을 받을 만큼 장한 일을 하고
했습니다. 그 후 부터는 백성들을 괴롭히지 않고  있다고 자부 합니다. 전국염불만일회의 안동일
도 여왕님께서는 핑크색 세계에서 행복하게 살    회장님과 우리 대학 이종현 이사장님께 축하와
수 있었답니다.                    감사를 드립니다. 동산인의 큰 자랑입니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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